토니가 피터와 자게 된 지 두어 달쯤 지났을 때, 둘은 같은 임무에 나가게 되었다. 전쟁 피해지역에 남아있는 폭탄을 제거하고 사상자를 찾아내는 게 둘이 맡은 임무였다. 전에도 숱하게 해왔던 일이라 어려울 것도 없었다. 그런데 임무를 마치고 임시로 만들어 놓은 본부로 돌아왔을 때, 토니는 피터가 어딘가 이상하단 걸 깨달았다. 딱히 어디가 이상하다고 말할 수...
피터는 그 주 주말에 네드의 집에서 친구들과 모였다. 서로 학교 욕과 회사 욕을 주고받으며 놀다가, 본부에 들어와서 살라는 토니의 제안과 자신이 그 제안을 거절한 것을 말했다. 네드는 피터가 혼자 사는 것을 꽤 기대하고 있다는 걸 알았기 때문에 피터의 거절에 수긍이 갔다. 하지만 엠제이가 궁금해하는 것은 따로 있었다. M “피터, 그런데 넌 왜 스타크를 안...
해가 바뀌자마자 기자회견이 열렸다. 토니는 피터에게 기자회견 전날 밤 예상 답변만 대충 보라고 했지만, 해피가 그걸 허용해줄 리 없었다. 해피의 철저한 감독 아래 피터는 3일을 꼬박 준비해야 했다. 기자회견은 다들 걱정했던 것에 비해 아주 잘 끝났다. 기자들이 던지는 돌발질문에 피터가 떨지도 않고 잘 말하는 것을 보고, 토니는 매우 대견스러웠다. 그럼에도 ...
피터는 라이언과 첫 경험을 한 바로 다음 날, 친구들에게 자신이 얼마나 훌륭한 섹스를 했는지 자랑했다. 물론 맨입으로 한 건 아니고, 어제 간 곳은 아니지만, 그와 맞먹게 비싼 호텔에서 친구들을 대접하며 자랑했다. 엠제이는 예상대로 흥미롭게 들었고, 네드는 피터가 토니가 아닌 사람과 잤다는 사실에 놀라워했다. N “피터, 그런데 스타크씨는 어쩌고?” P “...
엠제이와 피터는 그렇게 한 시간이 넘도록 토니에 관해 얘기를 나눴다. 숙제를 하며 간간이 친구들의 얘기를 듣고 있던 네드는, 갑자기 어떤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피터가 토니의 팔근육에 대한 분석을 끝내자마자 궁금했던 것을 물어보았다. N “피터, 그런데 넌 왜 맨날 스타크씨 외모나, 몸 얘기밖에 안 해?” P “응? 그거 말고 또 뭘 얘기해야 하는데?” ...
또 들르겠다는 토니의 말은 농담이 아니었는지, 그는 주말마다 피터의 집으로 출근 도장을 찍었다. 메이에게 피터의 우수한 학업성적을 칭찬하거나, 맛대가리 없는 음식을 과하게 찬양하는 게 토니의 주된 일과였다. 피터는 한심해하는 눈빛을 숨기고 친절하게 대해주려고 정말 애썼는데, 그러기도 지치는 날이면 약속을 핑계로 밖에 나갔다. 아니, 나가려고 했다. “저 잠...
*two-faced : 이중인격자 제 모든 취향을 다 갈아 넣었습니다. 여러분과 제 취향이 잘 맞았으면 좋겠어요ㅎㅎ 이번엔 갑을이 확실한 관계를 쓰고 싶었습니다.(물론 피터가 갑입니다.) 전체적인 세계관은 마블 영화를 따라가지만, 큼직한 사건들은 죄다 뺐습니다. 타노스 절대 없습니다. 시빌워, 인피니티워 모두 일어나지 않습니다. 대신 외계인들이 지속해서 침...
#토니피터 #마블패러디
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정기 후원을 시작하시겠습니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